[기자회견] 대구4차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구간 건설계획 철회하라

대구4차순환고속도로(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구간 건설계획 철회하라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인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금호강 자연경관 훼손하는

대구4차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공사 반대한다!

<기자회견문>

수 많은 문제를 야기한 채 일부 개통한 대구4차순환고속도로(정식 명칭,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이하 ‘대구4차순환선’)가 또다시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대구의 상징과도 같은 ‘앞산’을 완전히 관통하며 건설돼 숱한 반대싸움 등의 논란을 거친 후 2008년 가을 겨우 착공해 2013년 최근 완공된 대구4차순환선 상인-범물 구간이 개통되자마자 대구시는 또다시 성서-지천 구간(12.9㎞) 공사를 착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구간 공사로 앞산과는 또다른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의 훼손이 불가피하다. 상인-범물 구간이 대구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인 앞산을 완전히 관통하며 앞산의 생태계를 파괴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성서-지천 간 순환고속도로 또한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인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를 망칠 것이 뻔히 예상된다. 거기에 더해 금호강 자연경관마저 망칠 것이라서 이 구간 건설은 절대 불가하다.

이에 대구시민사회단체들은 ‘가칭)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구간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금호강 자연경관 훼손반대 시민사회대책위’를 구성하고, 문제의 성서-지천 간 순환고속도로는 경제논리로도 전혀 온당치 못한 도로로, 또다시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을 망칠 것이라 판단하며 이 구간 도로건설 불가를 천명하는 바다.

우리는 대구4차순환선의 기 완공된 구간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2002년 개통된 범안로는 만성적인 적자가 아직까지 계속되면서 매년 100억 이상의 적자가 발생, 대구시가 그 손실분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존해주기로 한 협약 때문에, 현재까지 우리세금으로 메워주고 있다.

게다가 최근 개통된 앞산터널로 또한 어떤가? 무료이용 기간 내내 예측교통량의 30% 정도만이 이용했고, 유료로 전환한 지금은 그 이용률이 더 떨어지고 있을 뿐이다. 인구 및 교통수요 예측이 잘못된 엉터리사업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통 행료 1,100원짜리 범안로에 이어, 통행료 1,400원짜리(앞으로 물가인상분을 반영, 더 올라 갈 예정) 앞산터널로 또한 적자가 뻔히 예상되고 그 적자분을 대구시가 시민혈세로 메워줘야 할 판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또다른 도로건설을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설상가상 성서-지천간 도로는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인 대명유수지와 달성습의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고, 대구의 젖줄인 금호강의 자연경관마저 훼손할 이 엉터리 도로사업을 도대체 어떻게 또다시 허용할 수 있단 말인가?

따 라서 대구시민사회단체는 오늘 대책위를 구성하고 성서-지천 간 순환도로 건설을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나설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대구시와 일부 무책임한 관료들은 더이상 적자투성이 대구4차순환선을 대구의 신성장동력이란 사탕발림으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범안로와 앞산터널로를 통해 충분히 알고 있다.

뻥튀기 인구 및 교통수요 예측으로 시작된 대구4차순환선은 더이상 필요한 도로가 아니란 것을 말이다. 이는 오히려 대구의 중요한 미래 자산이자 마지막 남은 생태자원을 파괴할 뿐인 것이다.

우 리가 원하는 것은 적자투성이 순환도로가 아니다. 우리는 보다 안전한 대구를 원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제 적자투성이에 불필요한 도로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도로사업부터 말이다. 대구시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2013년 7월 23일

(가칭)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구간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금호강 자연경관 훼손 반대 시민사회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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